안녕하세요! 서해에서 주로 광어 루어낚시를 즐기시다가 이번 여름 휴가로 동해안의 보석 같은 바다, 영덕의 포인트 추천해드릴게요
여름철 동해안은 활기찬 파도와 함께 멋진 손맛을 안겨주는 농어(Seabass)의 시즌이 맞습니다. 특히 영덕권은 넓고 긴 해수욕장과 갯바위, 방파제 지형이 잘 어우러져 있어 서프루어(Surf Lure)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해와는 다른 동해안 특유의 파도와 수심 깊어지는 지형적 특성(급심)에 맞춰 공략할 수 있는 영덕의 대표적인 서프루어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영덕 주요 서프루어 포인트
① 고래불해수욕장 & 대진해수욕장 권 (북부권)
특징: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광활한 백사장과 완만한 경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서프루어 포인트입니다.
공략 대상: 광어, 양태, 농어
추천 팁: 모래사장과 중간중간 섞여 있는 암반(여) 주변, 혹은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 주변은 이면수나 광어, 농어가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자주 모여드는 곳입니다. 파도가 잔잔할 때보다는 적당한 너울파도가 쳐서 물색이 살짝 흐릴 때(사이다 물색이 아닐 때) 조과가 훨씬 좋습니다.
② 축산항 및 주변 갯바위·방파제 권 (중부권)
특징: 항구의 방파제 구조물과 인근의 갯바위 지형이 맞닿아 있어 베이트피시(멸치, 전갱이 등) 유입이 활발합니다.
공략 대상: 농어, 삼치, 부시리
추천 팁: 피딩타임(해 질 녘, 동틀 녘)이나 물때가 바뀌는 들물 타이밍에 방파제 석축 부근이나 갯바위 물골 자리를 노리면 훌륭한 농어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발판이 비교적 안전한 곳 위주로 진입하시되, 동해안 갯바위는 항상 너울성 파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③ 남정면 해안 도로 및 백사장 권 (남부권)
특징: 포항 경계와 가까운 영덕 남부 지역으로, 한적하게 서프루어와 원투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이 찾는 곳입니다.
공략 대상: 광어, 농어
추천 팁: 인적이 드문 소규모 해변이나 갯바위 간이 진입로를 통해 캐스팅하기 좋습니다. 바닥 지형이 모래와 자갈이 섞인 곳을 찾아 플로팅 미노우나 싱킹 펜슬, 메탈지그를 활용해 넓은 범위를 탐색해 보세요.
2. 여름철 영덕 서프루어 성공 팁
물때와 시간대: 동해안은 서해처럼 간만 차이가 크지 않지만, 물이 들어오는 들물 시간대와 해가 뜨고 지는 여명/석양 피딩타임에 고기의 활성도가 폭발적으로 살아납니다.
채비 및 루어 운용:
농어: 9피트~10피트 이상의 미디엄 헤비(MH) 대, 3000~4000번릴, 합사 1.2호~1.5호 조합이 무난합니다. 루어는 12cm~14cm 내외의 미노우(싱킹/플로팅)나 싱킹 펜슬, 메탈지그를 준비해 파도 너머 원거리를 공략하세요.
광어: 서해에서 쓰시던 광어다운샷 채비나 지그헤드(20g~30g) + 웜 조합, 혹은 광어용 광폭 메탈지그를 그대로 활용하셔도 충분히 손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전 제일: 동해안은 서해에 비해 파도가 거칠고 발판이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구명조끼(라이프자켓)와 펠트화(또는 갯바위 신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모쪼록 이번 여름 휴가로 찾으시는 영덕에서 시원한 파도 소리와 함께 멋진 농어와 광어의 얼굴을 마주하시길 응원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조행 되세요!
